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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라이딩정보

쇄골골절.. 그 길기만하던 시간들..


지난 4/27일 로드라이딩중..
임시포장 도로의 단차에 낙차..
좌측쇄골이 4조각으로 분쇄골절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도로공사업체에서 보험처리진행..
보험사 돈적게주려는거 민사소송 결심으로 금감원에 신고!! 바로 파워 지급!! ㅋ

약한자에 강하고 강한자에 약한.. 서울본사 직원이 내려와서 사정사정했다죠?

8개월뒤 12/13일.. 13일의 금요일에..
핀제거수술을 했습니다..

사고나서 아플땐 모르겠더니..
핀제거할땐 멀쩡히 근무후 퇴근해서 입원..
링겔꼽고 수술실에 제발로 들어가는 느낌이란..

전신마취의 느낌..서서히 의식이 흐릿하다. 확!~
그러다 누군가 깨워 일어나면.. 마치 술을 엄청나게 마시고 깬느낌?

정신도 없고.. 속도메스꺼워 한 5시간이 지나야..
생체리듬이 돌아오더군요..

첫번째 마취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12시30분에 들어가서 2시30분에 나왔으니..
첫날 핀박을때 보단
12시40분에 들어가 4시30분에 나온것보단 빨리나왔으나.. 최종 마취가 깨는시간은 비슷한듯..

핀제거는 의식을 찾고부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할정도..
하긴.. 쇄골부위의 피부가 얇아서 그냥 칼에베인정도 일거니깐요..

수술후 아픈건없습니다.
다만 핀제거후 쇄골에 생긴 볼트구멍때문에 충격에 조심해야하다는거?

그리고 저렇게 약해진 쇄골을 인지못해 무리한 운동이나,충격에 쉽게 재골절된다고 하니..
이때까지 고생한것 아깝지않게 조심 또 조심해야겠지요..

그래서 전 3월까진 시즌오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