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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라이딩정보

로드입문자를 위한 조언...

최근 로드의 열풍이 더없이 뜨거운것같습니다.

예전엔 전천후였던 XC에서 더욱 세분화되어 로드, 올마, 트레일바이크....등등

 

XC로 도로가 타기힘들어 로드로 오신분도있고,

더욱 빠른 스피드를 위해서 로드를 오신분도있는데..

 

분명한것은. 로드가 운동이 더 됩니다.

 

저야 뭐 운동을 목적으로 라이딩을 하기떄문에..그리고 XC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라..

로드 입문이 그리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XC힘들어!!! 로드로 갈아타면 샤방샤방탈수 있을꺼야!!"..라고 하신분들은

다시 한번더 고민을 해보심이 어떨까합니다.

 

우선 제가 생각하는 로드차의 장점은..

1) 로드는 얇은 바퀴로 구름저항이 적어서 도로상태만 좋으면 구름성은 가히~ 환상적입니다...ㅋㅋ

 

2) 30Km/h이상 에서는 바람의 저항이 더욱 중요하기때문에.. 드랍바가 아주 효과적입니다.

    하드테일에 로드타이어를 끼워도 로드차가 드랍바 잡고 순간가속하면 못따라갑니다..

    로드는 펠로톤(그룹)에서 떨어지면 다시 합류하기가 사실 정말정말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3) 때문에 빠른스피드로 장거리를 부담없이 다닐수가있죠.

 

4) 대부분 입문용이라고 해도 XC보단 가볍기때문에 업힐에서 체력소모가 적습니다.

    힘든데..힘이 남는기분??? 회복력이 좋습니다..

 

5) 자전거의 기본 기능밖에 없어서 굉장히 미려한 외관으로 만족감을 주며, 라이더의 체형까지 받쳐준다면..

    거의 환상적인 간지가 완성됩니다..ㅋ

 

6) 개인성향의 MTB라이딩이 팀위주 라이딩으로 바뀝니다. 미묘한 눈치작전..치고빠지기 전략등..

    라이딩의 만족도가 엄청올라갑니다.

 

7) 테크닉이 그다지 요구되지않아 입문자 및 여성들의 진입문턱이 낮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1) 얇은바퀴와 서스펜션이 없어 비포장길에 취약합니다.. 그리고 젖은 공사판같은 도로는 그야말로 빙판길입니다.

 

2) MTB보다 빡세다.. 굵고짧은 라이딩 강도대신.. 꾸준히 힘듭니다.. 그래서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라이딩하다보면 약물의 체력증강제의 유혹에..

 

3) 쫄쫄이 스타일이라 거부감이 있을수도 있습니다..사실 쫄쫄이 아니면 바람의 저항에 펄럭이는 옷이 안마기를 능가합니다.

 

4) MTB보다 기어비가 낮아 경사로가 높은 업힐이 불가합니다.

   (전 솔직히 멘붕까지.ㅜㅜ)

 

5) 체력의 한계를 느낄수록 지름신이 더 빨리 더 크게옵니다...(저처럼 약물에 체력 보충제에 관심을 가질수도..ㅋㅋ)

 

6) 도로를 달리므로 차량에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게 제일 문제..)

 

7)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라이딩하므로 몸에 맞지않으면 허리나 어깨등이 아파 견딜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디자인보단 첫째 몸에 맞는게 더중요할지도..

 

8) MTB라이딩의 아기자기한맛이 없습니다..성향에 따라 무식하게 주~~욱~~ 땡기다 흐르면 멘붕옵니다.

 

9) MTB보다 공기가 좋지않은 곳에서 매연을 마시게 됩니다.

 

얼마전 큰딸에게 같이 운동을 하고자 입문용MTB 대신 미니스프린터를 사주었습니다.

교대에서 수영강변 온천천까지.. 전 MTB로 25Km/h로 주우~욱 땡겨봤는데.. 의외로 잘따라오더군요..

물론 전 살짝 운동이되는 강도여서 같이 라이딩을 하면 좋습니다..^^

 

로드는 힘든운동입니다..

보이는것에 현혹되지마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