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블로그에 썻던내용입니다.
블로그를 옮기면서.. 새로 블로그합니다..
벌써 1년이 지난네요..
2012년 10월 21일 무주그란폰도 코스 답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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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그란폰도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제 실력이 미천하여 사람들의 라이딩 사진이 많이없습니다..ㅎㅎ
지원조분들이 찍어주신 사진을 적당히 섞어서 올립니다..
참가자: 남신님,찬스파파님,천님,짝꿍님,못안개님,악투스님,권90,샤샤샥님,터치님,터보페달님
지원해주신분 : 진보근님, 오서방님
코스와 더불어 경사도를 보면 후덜덜~~.
마치 로드사이클계의 랠리라고나 할까요??
저코스를 7시간 39분안에 들어와야.. 좀 탄다고 할수있다네요?
정식 대회는 8월에 치루어 졌고..
우린 첫대회라 긴가민가하다가.. 후기를보니 재미있어 보여서
따로 갔다가 왔습니다....새벽 4시에.. ㅎㅎ
휴일 새벽에 돈까지 내어가며 쌩고생을하러 나온사람들..
부지런히 달려서 무주군청까지 온사람들..공기압 체크도 하며 전열을 가다듬습니다..
출발전 핫식스한캔~~
완주를 목표로 비장한각오!!! 저 다문입술을 보라..
우리는 코스를 아는사람이 없어 출발후 가민코스에 의지하고 달리는데..
코스를 못찾아!! ㅜㅜ
할수없이 다음지도에 즐겨찾기한 코스를 보고 선두를 끌고있다.. ㅠㅠ
하지만.. 이길이 아닌가벼~~~
뒤늦게 제정신을차린 가민이 코스이탈을 알려줬따!!! ㅋㅋㅋ
첫번째 업힐 용화재로!!
초반이라 여유를 부리고있다.. ^^
이제 본격적인 업힐의 시작 용화재..
페이스 조절을 위해.. 과감하게 혼자가 된다..ㅋ
천님이 선두에 없어서 좀 의아했는데..
신발에 문제가 생겨 응급조치한다고 늦었다고..
첫번째 업힐을 무사히 오른후 두번째 업힐 도마령을 오르고 있다..
두따라오시던 악투스님이 선두조 페이스가 빠르다고 한다..
나중에 흐른다고.. 그말을 듣고 더욱더 페이스 조절에 힘쓰기로 다짐한다...
후기 사진을보니.. 선두조 이사람들..쉬지도 않고 부리나케 내려갔구만.. ㅡㅡ;;
두번째 업힐 도마령.. 아직까진 별느낌이 없다..
최대한 허벅지의 근육을 아껴둔다..
비록 업힐엔 뒤쳐지지만.. 다운힐은 다시 따라붙어 간격을 줄여본다.
코스가 급해 다운힐시 주의필요!!
즐거워하는 사람들..
하..지..만..내 페이스는
선두가 지나가고..
한참을 쳐저서 뒤따라가는 판국..ㅋㅋ 힘내자..
도마령이후 우두령까는 평지와 완만한 업힐로 되었다..
평지는 찬스파파님과 그룹으로 편안히 간다.. 평속 38~40km/h
우두령 업힐이 시작되자.. 나즈막한 경사도..5%정도가 10km나 이어진다고...ㅠㅠ
이건뭐 속도도 잘안나고.. 그렇다고 업힐하는 기분도 아닌데..
힘들어!!! ㅠㅠ
평지구간인줄 알고 악투스님은 나보고 로테이션을 제안했으나...
거절하기로..ㅋㅋ
그리곤 서서히 앞으로 점이 되어 사라졌다.. ㅡㅡ;;
우두령을 넘는 선두그룹
여유롭게 후미를 기다리고 있다.
아... 부럽... ㅡㅡ;
오늘의 홍일점 샤샤샥님이 날 제치고 올라오고있다.. ㅎㅎ ㅜㅜ
숨넘어가유~~~
우두령....이때부터 난 사태를 짐작한다..
이거.. 미치겟다.. ㅜㅜ
아껴둔 아미노바이탈하나 투척!!!
인증샷 하나찍고 또 출발!
내리막은 선두로..ㅋㅋ
마산령은 어찌 넘은지 기억이 없고...
부항령 업힐중..선두조가 보인다.
그리고.. 필사의 힘으로 오르고 있는 나.. 오른쪽 맨끝에 어렴풋이...
하지만.. 금새 후미지원차의 엔진소리가 들렸지!!!
누가 시키지도 그렇다고 내린다고 야단치지도 않는데..
포기하면 편한데..
뒤에 들려오는 후미지원차의 엔진소리가..
마치..
날 잡으러오는 야생의 맹수같이 느껴져..
자꾸 페달에 힘을 쏟았다..
얼마나 올랐을까?? 바퀴소리가 뒷쪽에서 들렸다...
다운힐에서 간신히 제껴둔 샤샤샥님이였다..,,ㅡㅡ;;
옆에와서는 "지금 몇시예요?"라고 했다..
11시 20분이라고라니...
잔잔히.. 앞으로 사라졌다.. ㅎㅎ
터널소리가 무서워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데.. 속도가 안나.. ㅜㅜ
이때.. 나와 남신님은 쥐님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다리를 풀어주려 스트레칭을 시도하니..오히려 사태가 더 심각해짐.
결국 안마로.. ㅡㅡ;; 이제 큰거 두개 남았는데.. 큰일이네.. ㅠㅠ
선두그룹은 저러고 있었다... ㅎㅎ
쥐때문에 일어나기가 두려워...
걱정스런 눈빛들??
하지만 오르막만 아니면 난 살아난다고!!
오두재를 위해.. 페달링으로 뭉친 다릴풀어보려한다..
잠시 코스가 헷갈려 대기중.. 멋진 나무의 단풍~
이제 경치가 눈에 들어오네.. ^^
오두재..ㅅㅂ
뒤에 경치가 만만치않다.
평균 17% 최고 25% 900m의 일등급산악이란다.. ㅠㅠ
직선업힐은 불가능하다..
지그재그로 열심히 올랐다..
정말 내자신에 감탄할정도로..
싯팅으로 오르다 쥐가나면 댄싱으로 근육을 바꾸었더니.. 견딜만했다.
순식간에 최대 25%의 짧은 시멘트가 나오길래..
고민없이 끌바를 위해 클릿을 빼는순간!!!!
!!!
왼쪽 허벅지에 쥐가 났다!! ㅠㅠ
한참을 그렇게 누워있다가 지원차량에 실려오르는데..
먼저 앞서간 남신님도 쥐가나서 넘어져있었다..
이거 내몸이 내몸이 아닌지라.. 도와주지도 못하고.. ㅜㅜ
같이 사이좋게 끌바하려고 했는데..
난 데미지가 훨씬 컸던것같았다..
몇발걷다가 다시나는 쥐로 정상까지 차로 워프... ㅠㅠ
이제 하나남은 마지막 업힐 적상선을 향해 달려가고있다..
평지에서 꽤달렸더니.. 다리가 회복되었다!!
좋았어!!! 오를수 있겠다..
하지만..
..
이건뭐..
올라도 올라도 끝이없다..
600m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오두재에서 써먹었던 갈지자 신공을 썼더니..
훨~씬 좋아졌는데..
뒤따른 차가 놀라 직선으로 잠시 오르는 순간.. 다시 다리에 쥐가!!!!
이런 좋은 경치를 보고 오르는건 좋은데..
지금 내 모든 정신은 다리에 집중이 되어있다..
심박은 164을 넘지않을정도로 안정적이고 피로도도 그닥 없었으나..
최대한 다리근육의 컨디션을 살피며 업힐을 해야하는 ..
그런 .. 이상하고 신기한 경험을했다.
드디어 업힐이 끝나고.. 온몸에 땀때문에 하얀소금이 가득했다..
이건뭐.. 선선한 가을에도 이정도인데..
본격적인 여름에 있는 본경기는 죽음이겠다..
그래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던경치는 모든걸 잊게할만큼 멋졌다..
단풍이 이쁘게 들었네요..
빨간단풍과 노란 승합차..^^
모두 수고많았습니다. ^^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진보근님과, 오서방님도 정말 감사드려요~~
남신님이 총대메신덕에 즐거운 추억하나 만들었습니다.. ^^
이번 일등은 천님!!!
느낀점... 살을빼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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